합성수지?
바다에 나온지 꽤 오래 됐군?
댁이 가진거론 합성수지 사지도 못해.
먹을건 어때요?
뭐라구요?
먹을거 있냐구요.
음식 그거 있으면 좋지
나도 굶은지 오래 됐거든.
둘 중 누가 요리사지?
난 종업원이 더 좋거든.
당신 말대로 난 가진게 별로 없소.
그건 내가 결정해?
저 과수부터 생각해 보자구.
가만!
우리 얘기 좀 해 봅시다.
그거 좋은 낚시대군?
그 낚시대가 좋아.
꼬마 여자와 그렇고 그런사인가?
여자 값으로 뭘 받고 싶어?
우린 파는게 아니에요.
세상에 안 파는게 어딨다고 그래.
거지인가 안 팔게?
따로 따로 파나 짝으로 파나?
합성수지가 없다면
합성수지는 없다고
없어! 없어!
수개월간 거래할때도
마음에 쏙 들 물건이 있어.
절대 거절 못할 물건이지.
산호섬 난민 캠프서 빼냈어.
그 사람들이 평생 모은거야.
종이야!
뭔지 알겠어?
냄새를 맡아봐.
특별한 때를 위해
하지 말아요.
내가 잘못 짚었나.
대체 누가 주인이지?
아니, 이 배는 저사람 소유지만
30분이요.
겨우? 미쳤나?
2페이지만으로도 수십명은 살 수 있다구!
30분
- 하겠소? 안 하겠소?
닥쳐
좋아
꼬마와 45분으로 합시다.
얘길 하고 싶거든
안돼!
이리와, 어서! 어서!
아니, 내 배에서
- 그러지뭐, 좋아, 좋다구
- 앉아
여자는 오랜만이야.
솔직히 한참만이지.
하지만 시간이 30분밖에 없어
좋아, 그렇지! 그렇지!
자기 너무 예뻐 그런 말 못들어 봤어?
내놔! 뭐하는 거야?
우린 그냥 놀았어.
거래 취소다.
마음이 변했어.
변하다니?
난 합성수지가 없는데..
거래는 끝났소.
벌써 말 했잖아.
못봤어. 잠깐만 기다려.
이런 종이 본적있어.
숨게 뒀었지.
이 배 당신꺼요? 아니면...
우린 아니에요.
- 안돼요
- 헬렌
- 이놀라 시키는대로 해
30분 30분!
그냥 장난친거야.
그럴 수 없어.